메르세데스-벤츠, 올해 SUV 1만대 시대 연다

2017-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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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MATIC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7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연간 판매 1만대 시대를 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원을 열었다. 벤츠는 수입차 최초 월 6000대, 연 5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BMW를 제치고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올해 1월에도 6848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이러한 성과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E클래스에 이어 SUV 판매 증가 덕분이었다. 특히 SUV는 출시한 전 모델이 고른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SUV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도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며 “SUV 신차 1종을 비롯해 6대의 신규 모델 론칭으로 더욱 큰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벤츠 SUV 라인업.[사진=메르세데스-벤츠]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GLE’ 부분변경 모델과 ‘GLC’ 등이 SUV 판매를 주도했고,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더 뉴 GLS’와 ‘더 뉴 GLE 쿠페’ 등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고성능 모델인 G63 AMG, 한 대 가격이 4억 원에 육박하는 G65 AMG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있다. 2016년 SUV 차종별 대수는 △GLC 3323대 △GLE 2998대 △GLA 2141대 등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판매대수는 시간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2013년 2593대였던 SUV 판매는 2015년 3071대로 3000대를 넘어서더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무려 190.4% 증가한 8919대를 기록했다. 벤츠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에 기구입한 오너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 벤츠 코리아 사상 첫 SUV 1만대 판매를 확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기 모델인 GLC와 GLE에 GLS와 GLE 쿠페, 다음달 출시 예정인 'GLC 쿠페'까지 더해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GLE 쿠페는 스포티함과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벤츠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승차감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MATIC 쿠페에 탑재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85 마력, 최대 토크 77.5kg.m로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8기통 엔진만이 뿜어낼 수 있는 괴력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AMG 만의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4.2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 250km/h(속도 제한)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GLS는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대형 SUV로, 6기통 디젤엔진과 새롭게 적용된 자동 9단 변속기를 채택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63.2kg.m으로 정지에서 100km/h까지는 7.8초가 걸린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으며,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적용으로 동급에서 가장 혁신적인 안전 기술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지난해 E클래스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지만, 그 이면에 SUV의 눈부신 성장이 있었다"며 "올해 GLC 쿠페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신차 판매 증가에 맞춰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전시장은 42개에서 50개로, 서비스센터는 48개에서 5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350 d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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