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갑시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닌 결과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정적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인수·합병(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및 M&A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
또 김 사장은 "딥 체인지(Deep Change) 수준으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자"며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각종 지표가 지난해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