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혁신 성공해 작년 '깜짝 실적' 아님을 증명하자"

2017-02-07 11:18
  • 글자크기 설정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갑시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닌 결과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부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임원 워크숍에서 "이러한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정적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인수·합병(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및 M&A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

또 김 사장은 "딥 체인지(Deep Change) 수준으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자"며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각종 지표가 지난해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