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원장 서정하)는 공동으로 제주포럼 주요 이슈에 대한 심화 토론의 장 마련과 제주의 미래가치에 대한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한 외교대사 등 외부 전문가를 특별초청 ‘제주 렉쳐 시리즈(Jeju Lecture Series)’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렉쳐 시리즈는 경제, 문화 등 제주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싱가포르, 이탈리아, 베트남, 스위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가 참석해 제주 미래가치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첫 회는 오는 9일 오전 7시 제주시내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한중일 3국 협력 및 지방정부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양허우란 TCS 사무총장 초청 강연이 열린다. TCS는 한중일 3국 간 평화와 공동번영 비전 실현을 위해 지난 2011년 9월 3국 정부의 공동 서명·비준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날 렉쳐 시리즈의 첫 주자로 나설 양 사무총장은 아프가니스탄과 네팔,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한 고위 외교관이다.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부대사,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외교부 한반도북핵전담대사를 지냈다.
이날 강연에는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 일본총영사,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총영사 등 현지 외교단과 도, 도의회, 도내 유관 기관 및 언론계, 학계, 경제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대학 등과 연계, 제주 렉쳐 시리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