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뚝'…한판에 평균 8400원

2017-02-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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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수입된 미국산 흰색 계란을 고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고공행진하던 달걀 가격이 8000원대로 떨어졌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6일까지 11일 연속 하락하면서 8400원까지 떨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지난달 12일 9543원까지 올랐던 데 비하면 많이 하락했다.

계란 평균 소매가는 지난달 6일 8960원을 마지막으로 9000원대로 올라선 뒤 19일간 이 가격대에 머물다가 지난달 25일 8971원으로 내려앉은 뒤 설 연휴를 건너뛰고 이레 연속 8000원대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던 계란값 상승세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와 수요 감소 등으로 한풀 꺾이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기에 계란 성수기인 설 연휴가 지났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란값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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