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올해 서울 입주 물량 36만가구...73%가 재개발·재건축

2017-02-06 12:17
  • 글자크기 설정

성북구 미아4구역 재개발하는 ‘꿈의숲 롯데캐슬’ 오는 2월 입주

오는 6월 서초삼호1차·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집들이 앞둬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하는 ‘꿈의숲 롯데캐슬’ 조감도.[이미지=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올해 서울시내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은 총 36만 가구로 전년보다 물량이 늘어 전세난 해갈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입주를 앞둔 2만5812가구 가운데 1만8897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다. 이는 전체의 73%를 넘는 수준이다.
이달에는 미아4구역을 재개발하는 ‘꿈의 숲 롯데캐슬’이 다음 달 입주를 압두고 준공인가 단계에 돌입했다. 강북구 미아4동 4번지 일대 3만6410㎡ 규모를 재개발하는 '미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난 2004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강북구청에 따르면 미아4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지정 고시와 조합설립 인가를 단계를 거쳐 2012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총 11개동, 615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5만98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9만2041가구에 비해 약 23% 증가한 수준이다.

늘어난 입주 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의 약 43%에 이르는 15만6259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달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도 3만5608가구로 올해 상반기(1~6월)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이처럼 서울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몰린 이유는 지방에 비해 서울에 택지를 개발할 곳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선 ‘서울에 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문구를 앞세웠던 마곡지구 외에 택지지구로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없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미 서울에선 입주를 시작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총 365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분양 당시부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달엔 서울 사대문 안에서 처음으로 매맷값 10억원을 돌파했던 ‘경희궁 자이’가 오는 28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돈의문 뉴타운 안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매맷값 10억원을 넘겨 4대문 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가 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