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림유수지 배드민턴장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영등포구 도림유수지에 종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8일 오후 3시 도림유수지에서 인공암벽장과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총 123억24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등포구는 산이 없는 지리적 특성상 암벽을 오르는 즐거움을 구민이 누릴 수 있도록 인공암벽장 조성에 노력해왔다. 유수지 측면에 지상 3층 492㎡ 연면적으로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기준에 맞춘다.
2018년 4월 선보이는 배드민턴 전용 실내체육관은 전체 유수지 면적 1만9439㎡ 중 일부(3900㎡)를 복개해 만든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샤워실, 매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유수지 바닥의 낡은 운동트랙, 농구코트, 족구장 등도 새롭게 정비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유수지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에 인공암벽장과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이 추진된다"며 "도림유수지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는 생활체육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