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르포] 한달 뒤면 입주 시작...강건너 서울 '미사 강변신도시' 가보니

2017-02-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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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될 경우 강남권까지 20분 내 이동 가능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웃돈 1억8000만원까지 호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미사역 1차 구간' 연장 공사 현장.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5일 본격적인 입주를 앞둔 미사강변도시를 찾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기본 요금을 내면 망월동에 위치한 하남고등학교 앞에 도착한다.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둔 5호선 연장 구간인 강일역~미사역 1차 구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9호선 연장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검토 사업으로 추가되기도 했다.

설 연휴 지나고 입주 채비가 본격화 하자 전세나 매수 문의 전화가 많아지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설 연휴 전까지 '11·3 부동산대책'에 비수기까지 겹쳐 잠잠했던 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오는 3월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5여개의 아파트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도로 하나를 두고 서울과 마주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이 연장될 경우 미사강변도시에서 강남권까지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아직 9호선의 정확한 구간 연장 공사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하남고등학교와 마주보고 있는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오는 3월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미사강변도시 내 아파트들의 입주 스타트를 끊는 이 아파트는 한때 1억8000만원까지 웃돈이 붙기도 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웃돈이 1억6000만원까지 붙어 거래가 되기도 했다”며 “현재는 물건이 많지 않지만, 1억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75㎡는 지난해 7월 3억5000만원이었던 평균 매맷값이 지난달 5억1000만원으로 반년 사이 1억6000만원 가량 올랐다. 15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60㎡도 같은 기간 4억5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으로 평균 매맷값이 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미사강변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와 내년에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미사강변 더샵센트럴포레’, ‘e편한세상미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19년에는 ‘미사강변 호반써밋플레이스’까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연이어 집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주로 30~50대가 관심을 갖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인근에는 자녀를 위한 학군이 자리잡고 있다. 미사강변중·고등학교와 윤슬초·중학교, 미사초·고등학교 등 약 13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미사강변도시 내에 위치해 있다. 하남고등학교 건물 한쪽 벽면에는 올해 학생들의 대학진학 현황을 알리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기도 했다.

미사강변도시를 가운데로 가로지르는 망월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망원철 근린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 1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75㎡의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8월 3억9500만원에서 지난 3일 4억8500만원까지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를 정한 소비자들은 망월천 쪽 전망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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