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 김성태 사무총장, 이종구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진복 정무위원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하태경 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3일 "장바구니 물가에 총력을 집중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바른정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책위의장은 "구정 때 소위 장바구니 물가가 상당히 올랐는데 그 후에도 계속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 정국이 상당히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거의 통제력을 잃고 있지 않나"라며 "소위 물가당국이라고 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통계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비상물가대책기구를 출범시켜 확실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권위가 실추된 상황에서 공무원들도 손놓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도 꼬집었다.
특히 이 정책위의장은 "한은의 조사라든지 이런 것은 물가 문제에 있어 그동안 구태의연해왔다"면서 "물가 오름세에 대한 정부 인식도 국민들의 체감과 상당히 다른 것 같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