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골든브릿지증권, 사업구조개편 나서

2017-02-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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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올해 사업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고 실행에 들어간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37억244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특히 리테일사업부문에서 적자가 심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골든브릿지증권은 586일간의 장기파업 영향으로 리테일 고객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파업이 끝난 후 3년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신규고객 유입이 더딘 편이다.

리테일사업부문 관계자는 “거래고객과 수수료수입이 7년 전에 비해 80%가량 감소한 반면, 전산비용만 연간 수십억원이 고정적으로 지출되고 기타 리테일사업에 소요되는 판관비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3년 전부터 홀세일 기반의 전문투자부문과 리테일 기반의 금융투자 부문으로 사업부를 구분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투자부문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금융투자부문은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올해 한계 사업부문의 사업지속 여부를 판단하고 신사업개척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신청 ▲일반법인 및 중소기업 대상 법인자산영업 강화 ▲비상장 증권의 중개기능 특화 ▲리서치센터 강화를 통한 홀세일 영업 활성화 등이 거론된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력을 극대화해 흑자 실현을 위한 사업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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