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오인환 포스코 사장 승진…신설 철강부문장(COO) 맡아

2017-02-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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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화 위한 조치…포스코대우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유임

오인환 포스코 철강부문장[사진제공=포스코]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포스코가 2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철강사업 중심의 포스코 운영을 책임지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철강부문장) 체제를 도입한다는 점이다.
기존 철강부문의 운영은 COO가 책임 경영토록 하고, 권오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COO 체제 도입은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기도 하다.

COO로는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자동차강판판매실장 등을 역임한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인 오인환(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철강사업본부장을 겸무토록 했고, 기술투자본부장에는 해외 및 신사업 등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보임시켰다.

기술투자본부장 장인화 부사장은 김진일 사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사는 주요 회사(대우건설·에너지·켐텍·ICT) 사장단 전원을 유임시켜 진행중인 구조조정의 책임 있는 마무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토록 했다.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권오준 회장 1기체제의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을 내정했다.

또 포스코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에는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사장)을, 포스코터미날 대표에는 이영기 포스코 일본대표법인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포스코 측은 지난 25일 이사회가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한 이후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사는 올해가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해로,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라며 “다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쇄신 기조에 따라 그룹 전체 임원수는 전년대비 12% 줄였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코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승진
◇사 장
△철강부문장(COO)·철강사업본부장 오인환

◇부 사 장
△기술투자본부장 유성 △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법인장 민경준

◇전 무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실장 정기섭 △HR경영실장 김병휘 △기술투자본부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조일현 △기술투자본부 기술연구원장 최주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장 김교성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 유병옥

◆보직변경
△철강생산본부장 장인화 △경영지원본부장 고석범 △포항제철소장 안동일 △광양제철소장 김학동 부사장 △홍보실장 한성희

◆계열사 사장인사
△포스코강판 대표 전중선 △포스코인재창조원장 황은연 △포스코터미날 대표 이영기

◆신규 상무 선임
△최현수 △이필종 △이상춘 △김동영 △김기수 △최인용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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