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을 위해 2일 낮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했다. 그는 수행 기자들에게 방한 목적과 관련 “분명히(absolutely)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TAAD·사드)에 대해 이야기할 것”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방한을 통해 사드 배치를 포함해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개발 계획을 저지시키기 위한 한국과의 공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에서 1박2일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한다. 미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과 때를 맞춰 1천600억 원(1억4천만 달러) 규모의 대한(對韓) 미사일판매를 승인했다고 디펜스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처(DSCA)는 AIM-9X 사이더 와인더 블록 2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60발과 부품 등 7천만 달러, 89발의 AGM-65G-2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과 부품 등 7천만 달러의 판매를 승인했다. DSCA는 한국 정부가 레이시온이 제작한 두 미사일의 판매를 요청해와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