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현장근무를 통한 업무경험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약 700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1학기, 2학기, 여름방학 기간으로 나누어 총 750여명의 인턴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1학기 사업에는 168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도청 각부서와 공공기관에 배치돼 지정된 멘토와 함께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도는 이들이 실질적인 업무스킬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 단순사무 보조에서 벗어나 고유사무를 부여할 방침이며, 이력서 작성, 경력관리, 사무(기획)실무 교육, 적성평가 등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특강과 취업컨설팅을 2~3회 실시하기로 했다. 또, 주요 도정 사업현장을 방문해 도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년인턴들의 참신한 생각을 도의 정책결정과정에 반영하는 등 도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취업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방안 등 프로젝트별 팀을 꾸려 자료조사와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실시하도록 한 후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발표작은 시상금 지급과 함께 도정 아이디어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멘토(부서 담당자) 사전 교육, 사업 담당자와 인턴과의 정기적 소통 등을 추진함으로써 인턴 관리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경기도에 주소를 둔 청년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생(전문대학 포함)이며, 휴학생이나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 및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전자 추첨 및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근무부서 배치 후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선발된 인턴들에게는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시급 7,910원)가 지원된다.
월 만근 시 4대 보험 공제 후 162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모집 공고를 보고 본인 희망하는 곳에 지원 가능하며 도청(남부청,북부청 등)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문정희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기도 청년인턴사업의 특징은 단순한 직업체험을 넘어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데 있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