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서울숲길 입구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상권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 임차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률·세무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시 젠트리피케이션 전담 변호사와 세무사의 지원을 받아 매주 목요일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성수1가 제2동주민센터에서 변호사와 직접 임대차 등의 법률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주민들은 상담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한 문제 뿐 아니라 각종 생활 관련 법률 문제도 상담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법률이나 세무 문제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부담스럽다”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문제를 몰라서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최근 사회혁신단체·사회적기업·예술가·청년창업가들이 구 내로 몰리면서 떠오른 성수동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를 출범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