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차 빌딩 국내 최고(最高) 빌딩 된다"

2017-02-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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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타워(555m) 보다 14m 높은 GBC(569)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부지 GBC 조감도. 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제2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게 지어지면서 '국내 최고 빌딩' 간판을 거머쥘 전망이다.

1일 서울 강남구가 부분적으로 공개한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현대차 신사옥 높이는 569m, 105층 건물로 추진된다. 앞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때 정한 553m 높이의 105층 규모에서 16m가 더 높아진 셈이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서울시의 상용승인 뒤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는 123층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보다 14m더 높아진다.

신사옥 높이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 설비'가 꼽힌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층부 시설공간, 제동거리 등이 더 필요, 전체 건축물의 높이가 올라가게 됐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신사옥에는 553m의 전망대와 강남 최대 규모의 2000석 공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계한 선큰(sunken)광장 등 대규모 복합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21년이다.

김용학 서울시 동남권조성반 과장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이 6~8개월 걸쳐 끝나면 올해 말 건축허가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오는 2일부터 오는 3월3일 까지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진행하며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성1동주민센터 7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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