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근우 교수는 최근 제10대 한국생명정보학회(옛 한국생물정보학및시스템생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일 대학측은 밝혔다.
생물정보학은 컴퓨터를 이용해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융합학문 분야로서 2001년 인간유전체사업(Human Genome Project)이 완성된 후 급격히 주목받고 있는 학문분야이다.
한국생명정보학회는 국내 생물정보학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학회로서, 1998년 창립된 후 각종 동계워크숍과 정기학술대회 BIOINFO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생물정보학 지식보급 및 연구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2월 15~17일 3일간 서울대에서 '생명과학자를 위한 머신러닝(BIML)'이라는 주제로 동계워크숍을 개최하며, 가을에는 BIOINFO 2017 정기학술대회를 '국제유전체학회(GIW2017)'와 공동개최한다. 또한 내년 BIOINFO 2018은 '아시아태평양생물정보학회(APBC2018)'와 공동개최를 준비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 생물정보학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근우 신임 회장은 "당분간 요즘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와 이세돌-알파고 대결로 유명해진 머신러닝 연구 분야에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우 교수는 서울대 화학부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와 휴스턴대학교에서 연구원 및 연구교수를 역임하였고 2004년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경상대에서는 자연대 부학장, 대외협력본부 부본부장, 약학대학 추진단장 및 식의약품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