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한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도 나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1일 이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을 내놨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1일 이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을 내놨다.
최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며 "교육부는 일반 국민들과 역사를 직접가르치는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 교육감은 "오늘 발표한 검정교과서 집필기준도 국정교과서 집필기준을 따르고 있어 또다른 국정교과서와 다름없고, 개발기간도 일년이 채 안돼 부실교과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검정교과서는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1년 6개월 이상 개발기간을 확보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2년정도의 개발기간이 필요됨에 따라 짧은 기간에 진행된 것은 납득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과 관련, 연구학교 지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정책이 전면 폐기될 때까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이름으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