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코스닥 특례상장 30곳 희망"

2017-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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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올해 들어 30곳에 이르고 있다. 바이오에 몰렸던 업종도 정보기술(IT)이나 소프트웨어, 영상조명장치, 차량, 전자부품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인 약 160곳 가운데 기술평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약 30곳에 이른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2005년 3월 처음 도입됐다. 이에 비해 2014년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15곳뿐이다. 하지만 2015년에만 12곳으로 늘었고, 이듬해에도 10곳이 이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2015년 기술평가기관을 전문평가사 22곳에서 기술신용평가사 3곳으로 간소화했다. 평가기간도 6주에서 4주로 줄였다. 최근에는 전문평가사 7곳을 다시 지정했지만, 여전히 간소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총 3003억원의 공모실적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술성장기업 시가총액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초기에 1% 미만으로 미미했지만 작년 말에는 4.41%까지 상승했다.

김재준 코스닥본부장은 "지속적인 유망 기술기업 발굴 노력과 상장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는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기술성장기업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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