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기문 기자회견에 대해 “<반기문은 네비게이션 없다>정청래 ‘반기문, 범개헌연대 구성 말할 것’…潘 기자회견 예상 글 적중”이라며 “시대정신이 없으면 민심을 얻을 수 없고 민심을 못 얻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반기문은 정권교체라는 시대정신 네비게이션이 없다. 그의 꼼수는 눈에 다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며 “헌법을 고쳐서 승자가 독식하고, 그 승자가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는 이런 전횡,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 수명을 다한 5년 단임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분권과 협치가 가능한 새로운 제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