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큰징거미새우’ 사계절 ‘고밀도 종묘생산’ 성공

2017-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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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징거미새우(포란된 어미). [사진=경상북도 제공]

큰징거미새우(포란된 어미).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은 ‘큰징거미새우’의 종묘생산에 성공해 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바이오플락(미생물을 활용해 수산물을 양식하는 기술)을 이용한 고밀도 종묘생산 자체기술 노하우로 계절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종묘 수급이 가능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지역인 동남아가 원산지인 종으로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뛰어나 주로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고 6~9개월 만에 상품 가능한 크기(50∼200g)로 성장할 수 있으며 최대 400g에 이르는 대형종이다.

특히 1㎏당 4~6만원을 호가하는 고부가 품종이며, 침체된 내수면 양식 산업의 대체품종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품종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중순 시험연구에 착수, 바이오플락 사육기술로 치하 3㎝급 1만 마리를 입식해 10개월 만에 150㎏ 생산시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소형수조를 이용한 ‘고밀도 종묘생산 기술’로 5만 마리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둬 그 동안 종묘생산 시 난제였던 양식 공간 확보와 공식(共食)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생산경쟁력 증진을 위해 생산비 절감형 에너지 활용과 인위적 성(性) 성숙·포란 유도 등 안정적인 종묘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립하고, 내수면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양식기술 지도와 창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성준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은 “올해부터 친환경 논 생태양식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에 집중하고, 레저와 관상용으로 대국민 홍보와 저변확대에도 노력하는 등 향후 농․어업인들의 신 소득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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