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월 중 3조원 규모 재정증권 발행

2017-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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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총 3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일정과 규모는 △ 9일 1조원 △ 16일 1조원 △ 23일 1조원이다.

재정증권은 국고금의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연내 상환해야하는단기 차입수단이다.

발행 종목은 63일 물이다. 통안증권 입찰기관(21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국고금 운영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기재부는 올 상반기 매달 4조원 내외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2017년 연간 자금계획에 따라 월별 적자 국채 조달을 감안, 세입-세출 수지 차를 전망해 과부족 자금은 재정증권 발행으로 우선 조달하기로 했다.

3월 첫 번째 발행은 9일 예정으로, 규모는 1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적기 조달해 재정 집행의 효과성을 높이는 가운데 대규모 지출 및 환급 소요는 사전에 통보받는 등 세입-세출 스케줄을 보다 더 정교하게 관리, 이자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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