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조선기자재산업 위기 극복 및 조선전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업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원전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해상)풍력이 크게 대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에서 실증테스트용 해상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에도 기장군 일대에 해상풍력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서남해 등 국내 각지에서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상풍력에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타워, 블레이드, 기어박스 등 20여 품목이며, 수주 가능 물량은 300MW급일 경우 4천억원에 이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설명회를 매달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부산시에서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풍력·원전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해,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조선기자재기업들이 발전·풍력·원전분야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해 협력업체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