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셋째 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5일간 개최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부터 영화제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6일 동안 개최된다. 또한 화요일 개막으로 평일 상영을 확대했다.
아울러 한국, 국제경쟁 부문 단편영화들을 비롯해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패밀리 단편, 해외 단편 영화제 수상작을 소개하는 커튼콜, 부산지역 영화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오퍼레이션 키노 등 기존의 프로그램과 함께 거장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즘과 같이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작품들은 2016년에 비해 15개국, 236편의 작품수가 증가된 총 126개국, 4733편으로 마감됐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국제경쟁 4447편, 한국경쟁 부문에는 870편이 출품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품작품들의 장르를 살펴보면 극영화 69%,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 8%으로 여전히 극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실험적인 단편 작품들의 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품작들은 약 한 달간 국내 9명, 해외 3명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의 심사를 받게 되며 본선 진출작은 2월 23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