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들이 한국관 참가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진흘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한의녕)이 지난 27~30일 열린 이태리 밀라노 소비재전서, 국내기업 10개사와 참가해 총 158건의 상담과 423만불(약 49억4천만원)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7만5000m2 규모의 피에라 밀라노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38개국 1500개사가 참가했다.
가정용 진공포장기 제조업체인 ㈜인트로팩은 스위스 다국적 가정용품기업인 Z사와 진공팩과 진공와인스토퍼에 대해 총 50만 불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태리 요리사협회 부회장이 직접 부스를 찾아와 동사의 수비드 조리기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이태리 요리사 교육 및 제품 판매 연계 방안에 대한 협의하기로 했다.
욕실흡착제품 제조업체인 ㈜흥화는 이태리 A사에게 기존 흡착제품 대비 흡착력이 5배 이상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TV홈쇼핑 방송을 추진키로 했다. 박종만 흥화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다양한 바이어를 집접 만나 유럽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신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의견을 제품 개발 시 잘 반영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의녕 원장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그 만큼 중요해졌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도 도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를 참고하거나, 전시팀(031-259-612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