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인근해상 침수중인 바지선 발생

2017-01-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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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해양오염방지 대비 안전조치 총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은 30일(월) 오전 팔미도에서 침수중인 바지선이 발생하여 안전조치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경 팔미도 인근해상에서 바지선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지난 27일 새벽 2시30분경 팔미도 인근에 정박한 바지선 A호는 고철 4,300톤을 적재중이었으며, 해상 기상악화로 현재 70도 정도 기울어져 화물은 대부분 해중에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정 등 경비세력을 급파하여 해양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선체 유실 가능성을 염두하고 임시부이를 설치하였다. 또한 바지선 해당업체에 확인하여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예인선 수배 조치를 지시했다.

현재 업체에서 수배한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하여 예인을 시도중이며, 해경구조대와 방제정은 만일의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여 주변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인근해역에 해양오염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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