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경 팔미도 인근해상에서 바지선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지난 27일 새벽 2시30분경 팔미도 인근에 정박한 바지선 A호는 고철 4,300톤을 적재중이었으며, 해상 기상악화로 현재 70도 정도 기울어져 화물은 대부분 해중에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정 등 경비세력을 급파하여 해양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선체 유실 가능성을 염두하고 임시부이를 설치하였다. 또한 바지선 해당업체에 확인하여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예인선 수배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근해역에 해양오염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