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쌍둥이 전광판 설치 등 글로벌 야구장 도약 채비… 3월 WBC 본선 개최

2017-01-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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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내부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내 최초 돔구장으로 선보인 고척스카이돔이 최신 화질의 '쌍둥이 전광판'을 신규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다. 오는 3월6일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세계적 야구 구장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WBC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운영과 시설개선 지원 등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WBC는 국가간 야구 대항전 성격이다. 2006년도에 시작해 이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3월 6~22일 한국, 일본, 미국 등 모두 16개국(팀)이 참여한다.
먼저 서울시는 새로운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1·3루 연결통로 상부 2개소에 갖춘다. 전광판 1개당 28.32m×12m 크기로 풀HD급 화질이 기존 전광판 대비 약 3.5배의 높은 선명도를 자랑한다. 당초 고척스카이돔은 아마야구장 기준으로 전광판이 설계돼 화면 크기가 작았다.

현재 테이블석인 좌석은 가변식으로 변환시켜 528석의 추가 좌석을 확보한다. 이로써 총 1만7375명의 야구팬이 현장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향후 프로야구 시즌에는 테이블석으로 다시 바꾸고, 문화공연 땐 행사 성격에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WBC대회는 야구 비시즌기에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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