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공모) 중(이하 25일 기준) 브라질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9.11%로 1위였다.
그 다음으로 기초소재섹터(7.94%), 남미신흥국주식(7.06%), 프런티어마켓주식(4.34%), 글로벌신흥국주식(3.51%), 중국주식(3.24%) 등이 뒤를 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세 기조를 이어가던 달러화가 정책 불확실성에 연초 약세로 돌아서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브라질의 대표 증시 지수인 보베스파(BOVESPA)는 연초 이후 9.32% 올랐다.
미국 금리 인상 리스크로 올해 해외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53%에 그쳤지만 남미신흥국채권 펀드(1.90%)와 신흥국채권 펀드(1.10%)는 1∼2%대의 성과를 거뒀다.
상품별로 보면 브라질주식 펀드인 'KB브라질자(주식)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19%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12.17%), '미래에셋라틴인덱스 1(주식)종류A'(10.85%),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10.46%) 순이었다.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6개가 브라질주식 펀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