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정릉 스카이아파트 철거 작업에 들어가 지난 18일 철거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1969~1978년도에 지어진 스카이아파트는 5개 동, 140가구 규모다. 2007년 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돼 이주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6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철거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향후 170여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올 상반기 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릉 스카이아파트를 행복주택으로 탈바꿈시키면 인근 고려대와 국민대, 서경대, 상명대, 성신여대 등 대학생으로부터 큰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 '스카이아파트' 철거 현장. 부서진 건물 자재 뒤로 국민대학교가 보인다. [사진=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