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명절 유실물 최근 5년 2400여건… 신분증, 쇼핑백, 가방류 등 많아

2017-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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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홍철호 의원 분석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명절기간 인천국제공항의 유실물이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 유실물은 신분증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쇼핑백, 가방류, 휴대폰, 의류, 지갑류(14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최근 5년간 설‧추석 명절 동안의 인천공항 내 유실물은 총 236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341건, 2013년 400건, 2014년 448건, 2015년 532건, 2016년 648건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작년의 유실물 발생 건수(648건)는 2012년(341건) 대비 1.9배 급증,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행 인천공항경찰대는 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키 위해 별도의 유실물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연중무휴다.

'유실물법' 제1조를 보면, 타인이 유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이를 신속하게 유실자 또는 소유자, 그 밖에 물건회복의 청구권을 가진 자에게 반환하거나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 소속 경찰관서를 포함)에 제출해야 한다.

홍철호 의원은 "유실물법에 따라 물건을 찾아가지 않을 땐 결국 소유권이 국고로 귀속된다. 유실 사실의 인지 즉시 유실물관리소에 문의해야 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에게 유실물관리센터 운영사실을 적극 홍보‧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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