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한화 35억 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UNDP 대변인실은 지난 27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다"며 이 자금은 주로 식량 안보와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환경 보호, 재난 대응 등에 쓰였다고 전했다.
식량 안보 사업에는 식량난을 덜기 위한 종자 생산 개선, 수확 후 손실 감소 등이 포함됐고,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사업에는 풍력과 태양열, 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북한이 홍수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역 관리와 산림 복구 사업도 진행했다고 대변인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