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유망주] 1분기 영업익 대폭 개선 기대… LG화학 ‘매수 적기’ [하나금융투자]

2017-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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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화학이 적자사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35만원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46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가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시장전망치인 4838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치로 유지보수비와 성과급 등 일회성비용(7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전망했다.

실적개선세는 올 1분기들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을 653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43%가 증가한 수치다. 춘절 이후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6286억원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보전자와 전지 부문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팜한농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전환 효과와 LG생명과학의 실적 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정보전자 및 전지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석유화학 시황의 개선세가 확산중인데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부야에서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의 차이와 중대형 배터리에서의 중국 이슈 등 영향으로 NCC 업체 중 상대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낮았다”면서 “이제부터는 LG화학도 석유화학 개선에서 소외 당할 이유는 없으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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