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국민 대통합’을 이슈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지율에 관한 보도는 저와 직접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지금은 오직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하려면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틀 뒤인 2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서로 싸움을 멈추고 대통합을 해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이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고 정의라고 믿는다"고 모두발언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대타협, 대통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상생 번영하는 세계 일류국가로 우뚝 솟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N포 세대', '헬 조선', '흙수저·금수저'라는 말들이 사라지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과 경륜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하는 발언을 내놓음으로써 대선출마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