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문체부 국·과장의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의 노태강 전 국장과 진재수 전 과장에 대해 '나쁜 사람'이라고 하며 인사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냐는 국회 소위위원단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수첩을 들여다보더니 두 사람을 정확하게 거론하며 이 사람들은 '참 나쁜사람'이라고 지적했다"면서 "인사 문제는 저에게 맡겨주시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대통령께서 역정을 내며 '인사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유진룡 전 장관 "관광공사 감사로 자니윤 '낙하산' 발탁지시...반대하다 사임" #문체부 #박근혜 #유진룡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