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기 광주·남여주 등 4곳 신규 물류단지 지정

2017-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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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단지 완성 시 1조6000억원 투자 효과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부는 경기 광주 직동, 광주 오포, 남여주 및 전북 군산 등 총 4곳을 신규 물류단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경기 광주 중대, 이천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용인 양지, 화성 장안 및 경북 동고령 I.C 등 물류단지 5곳은 실수요 검증을 통과했다. 올해에는 후속조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물류단지 민간투자 활성화의 걸림돌로 인식돼 왔던 공급상한제(총량제)를 일자리 창출과 규제개혁 차원에서 2014년 6월 전격 폐지하고, 물류단지의 실수요만 인정받으면 공급량과 무관하게 원하는 곳에 물류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수요 검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또 작년 6월에는 실수요 검증제를 운영하면서 국회·지자체·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실수요 검증 평가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향후 물류단지 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 6월 실수요 검증제 도입 이후 작년까지 본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 중인 물류단지는 모두 14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 중인 14개 물류단지 중 6개 물류단지는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물류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준공돼 운영 중인 18개 물류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13개 단지, 또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8개 단지가 모두 계획대로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총 39개 물류단지(약 1460만㎡)가 조성돼 물류산업 활성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 측은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 중인 14개 물류단지 개발 사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완료될 경우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직접 투자효과와 함께 1만7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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