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B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1분기 안에 주식양수도계약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매각은 해외은행 1~2곳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BCC 지분 41.9%(우선주 포함)를 9541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당시 BCC는 카자흐스탄 5위권의 은행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국민은행은 BCC의 장부가를 작년 말 1천원으로 기재해 대부분의 투자액을 사실상 손실 처리했다.
강정원 전 행장은 거액의 손실을 낳은 BCC 인수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고 지난 2010년에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