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 20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종목은 평균 8.9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수익률은 2.30%였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많이 늘어난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1.13%포인트 늘어난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20.97% 올라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지코는 지난 2일 외국인 보유 비중이 0.26%였다가 19일 1.22%까지 늘었고,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8.22% 상승했다.
반면 한창은 외국인 비중이 3.43%에서 4.56%로 1.13%포인트 증가했지만 주가는 22.30% 떨어졌다.
송원산업(-11.24%)과 광주은행(-3.29%), LIG넥스원(-1.22%), 효성(-1.02%)도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증가 폭이 큰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 수익률은 평균 1.32%로 시장 수익률(-0.93%)을 웃돌았다.
이 기간 헝셩그룹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0.42%에서 75.16%로 무려 74.74%포인트나 늘었고, 주가는 2.66% 상승했다. 헝셩그룹에 이어 증가 폭이 컸던 로스웰(66.08%)은 0.75% 떨어졌다.
상위 20위권 가운데 DMS는 수익률이 15.89%로 가장 높았고 성도이엔지(14.47%)와 비츠로셀(12.08%), 네패스(10.30%)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외국인의 투자 흐름은 시장수익률과 궤적이 같았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25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