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조 전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최초로 구속 됐으며 이날 서울구치소로 면회 온 가족을 통해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이날 구속 수감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반쯤 특검에 출석해 3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22일 오전 10시에 김기춘 전 실장을 오후 2시에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