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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스타]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금호타이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가 강력한 인수 의지를 밝혔다.
더블스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중국 최대의 타이어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며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더블스타 브랜드는 물론, 금호타이어의 입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수를 위해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최종 행사를 지켜봐야 한다.
박 회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더블스타로서는 당장 박 회장의 행보를 기달려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다음달 더블스타와 만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계약 조건을 박 회장에 알릴 예정이다. 이에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 통보받은 날로부터 한 달 이내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 박 회장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운 뒤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인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더블스타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금호타이어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작업이 어떤 인수업체이든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