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발언을 두고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녹색성장 어젠다를 이어받겠다고 말했다”면서 “반기문의 정치교체가 도로 이명박 이었나”라고 맹 비난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정치교체가 아니라 정권교체, 아니 정권교체를 넘어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입국후 보여준 행보는 그 자신이 청산의 대상이라는 사실만 더욱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할 것을 권해드린다”며, ”그것이 전직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마지막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