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가해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3년 8020건에서 2015년 9646건으로 2년 만에 20% 이상 급증했다.
같은기간 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도 1만1538명에서 1만3440명으로 늘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고, 조작이 미숙한데다 시험 압박감에서 벗어나 들떠 있는 상황에서 운전을하기 쉽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실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연령 가입자의 사고를 보상하는 운전자보험 가입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운전자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 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사적 처벌이 부과될 뿐 아니라 해당 피해자도 적정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은 운전경험이 풍부한 동승자와 충분한 주행연습 후 운전해야 한다"며 "초보운전일 때에는 야간운전은 자제하고, 장거리 및 음주운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