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이 정확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줄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와 마크 트럼보가 1순위로 꼽히지만, 이대호와 페드로 알바레스, 크리스 카터, 애덤 린드, 라이언 하워드, 저스틴 모노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니얼스 단장은 “우리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고려할만한 자유계약선수와 꾸준히 연락을 취했다”며 “만약 로스터와 재정적으로 조건이 맞는다면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후반기 부진했으나 한국과 일본 리그를 평정하며 얻은 풍부한 경험과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특히 우려했던 1루수 수비에서도 지난해 84경기에 나서 실책 2개만 기록하는 등 안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