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안업체 직원에게 자신의 자택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이 다양만 목소리를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이제 감옥에서 여생을 회개하며, 사죄하며 사세요. 지난 인생도 되돌아보고, 후회도 하시길 바랍니다.(blue****)”, “5000만개의 cctv가 있다는 걸 잊지마라(yuns****)”, “언제까지 니 시대 일 줄 알았냐? 잡 힐 때 됐으니 그만...(cool****)”, “당신의 바닥이 아직도 더 남았소?(yong****)”, “모른다.아는게 증~말없다..더니 왜? 삭제를 뒤가 많이 구린가 보네..(sans****)”, “반성과 회개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다평생을 감옥에서 썩어라(thes****)”, “빼돌린 자료들만 추적할 수 있음 최곤데(perm****)”, “스스로 지운다는 자체가 얼마나 구리면 그래;(s007****)”, “저렇게 살고싶을까...? (zzin****)”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18일 TV조선은 김기춘 전 실장의 자택 CCTV 영상에서 그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실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청와대 재직 당시의 자료는 나오지 않았고 김기춘 전 실장의 휴대전화에도 통화목록이나 연락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 안팎에 있는 CCTV 10여대도 최근 6개월 동안의 영상이 삭제돼 있었던 것에 주목한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CCTV 영상을 복원했다. 이를 통해 김기춘 전 실장 집으로 들어가는 보안업체 직원의 뒷모습이 발견됐다.
특검팀이 이 보안업체 직원을 조사한 결과 “김 전 실장이 CCTV 영상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기춘 전 실장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증거인멸을 한 정황은 포착이 됐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