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18일 “북미 투자 계획은 과거 5년대비 10억달러 늘어난 금액으로 신차 생산 등을 위한 설비투자와 R&D 증액이 주요 내용”이라며 “2012~2016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설비투자가 31조2000억원으로 이중 미국 비중이 7.7%로 추정되는데 앞으론 11~12%대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조47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 재고 증가분은 7만7000대로 전년동기보다 42.9% 감소해 올해 실적 개선엔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