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측 "특검 요청 오면 일정 조율해 조사받을 것"

2017-01-17 18:45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출입기자단 만난 박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출입기자단 만난 박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내달 초까지는 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특검의 연락이 오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박 대통령을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게 되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강제모금 출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놓고 뇌물죄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면서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하는 등 여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이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 한다고 밝힌데 대해 강한 불만을 계속 표출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SK그룹 총수 사면문제 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데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지시한 것은 맞지만 지시 이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