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복지사각지대 완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이불과 같은 대형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건조하고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홀로 어르신의 대형 빨래 어려움에 따른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단순한 재정지원에서 벗어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5년 10월 창원, 통영, 거제 등 3개 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지난 해에는 사업비 2억4000만원을 들여 8개 시 구(舊) 도심지역으로 확대 시행했다.
지난 해 12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수혜자 만족도가 90.1%로 나타나 사업의 효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기존 8개 시 구(舊) 도심지역에서 8개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창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권, 거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 김해, 양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서비스는 연간 2~3회씩 지역을 순회하며, 하루에 1인 최대 2~3채까지(동절기1~2채)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빨래방 서비스 운영은 차량별로 운전과 진행을 맡은 팀장, 빨랫감 수거와 배달 전담원, 빨래 도우미 등 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 주민센터 또는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이불 등 대형 빨래에 대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로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주민생활담당)나 경남광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사업의 군 지역 확대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군 지역 홀로어르신이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