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이노비즈협회 로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17/20170117160545758867.jpg)
[이노비즈협회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오는 2월로 임기가 끝나는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자리를 대신할 차기 회장 자리가 다시 무주공산이 됐다.
사실상 차기 회장에 확정 될 것으로 보였던 김용덕 협회 수석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제8대 회장 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협회장이 되면 최소 1주일에 2~3번은 출근해 협회 관련 업무를 챙겨야 하지만, 김 부회장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형평성 등 향후에도 협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김 수석부회장에 대해 “현재 운영하는 기업의 업무 성격상 해외 출장이 상당히 많다”며 “이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일 뿐 고사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노비즈협회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생각지 못한 난항을 겪게 됐다. 현재 이규대 회장의 임기가 2월 까지로 한달 가량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이사회 측은 2월 말 정기총회를 열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후보자들을 추천, 2월 중 임시이사회를 열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생각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만큼 임시이사회 날짜와 정기총회 날짜 등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촉박해진 만큼, 내일(18일) 중으로는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자로는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25명의 기업 대표들이 모두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부 인력이 아닌 현 시장을 잘 아는 임원들 중 한명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3대 벤처협회로 불리는 벤처기업협회와 여성벤처협회의 회장 또한 2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 협회는 각각 안건준, 윤소라 수석부회장 들이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상태다.
윤소라 부회장은 이사회까기 거쳐 거의 확정적인 반면, 안건준 부회장은 아직 2월2일 이사회가 남아 있는 상태다. 협회들은 모두 2월 말 정기총회를 거쳐 회장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