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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상의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17/20170117155329924425.jpg)
[사진=대한상의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유통업계에 관해 어두운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9'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RBSI가 80대로 떨어진 것은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 관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와 청탁금지법의 여파가 뒤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108), 홈쇼핑(104)을 제외한 백화점(89), 슈퍼마켓(85), 대형마트(79), 편의점(80) 등 다른 모든 업종의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기업들은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0.2%), '업태 간 경쟁 격화'(15.1%), '업태 내 경쟁 심화'(13%) 등을 꼽았다.
1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은 '수익성 하락'(42.6%), '인력부족'(13.3%), '유통 관련 규제강화'(12.5%), '자금사정 악화'(1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스마트폰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패턴에 맞춰 신개념 쇼핑환경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소비심리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