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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교육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교과서 국·검정 폐지하고 자유발행제 도입해야 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하나의 관점으로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로는 다양한 역사이해가 불가능하고, 편향된 역사관을 심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디"며 이같이 말했다.
인정은 출판사나 개인, 교육기관 등이 발행한 교과서를 시도교육감이 검증한다. 학교는 3가지 방식으로 검증된 교과서들을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절차로 심의한 뒤 학교장이 최종 교과서를 선택한다.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사회 등을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인정교과서를 사용한다.
자유발행제 도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1단계 고교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2단계 초·중학교 '교과용 지도서'에 한해 자유발행 △3단계 초등학교 모든 교과 인정제, 중학교 교과서 및 교과용 지도서 자유발행 △4단계 모든 학교급의 교과서 완전자유발행제 등 단계별 도입안을 제시했다.
이에 역사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을 위한 '역사교육대회'를 2월에 열고,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자유발언을 포함한 역사교육에 대한 각종 토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역사는 해석의 학문으로 역사해석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비판능력을 키우는 것이 역사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역사교육위원회, 역사교사 연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교육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