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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희 세종시장이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이전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7일 환영 논평을 내고 "인 위원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연구해보라고 당에 주문했다"며 "분권형 개헌이 된다면 상징적으로 대통령은 서울에 있고, 행정은 총리가 세종시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인 위원장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고, 개헌을 전제로 국회 이전까지 거론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
정부부처의 2/3, 공무원 1만5천여 명이 입주해 있으며,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느라 엄청난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김부겸 의원 등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자고 주장했고,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세종시=행정수도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987년 헌법을 21세기 상황에 걸맞게 고쳐야 할 시점임에 따라 새로운 헌법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신을 반영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인 위원장의 발언이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되길 기대한다"며 "차제에 대선에 출마하려는 정치인과 정치권 모두는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과 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