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원초 방과후학교 대상

2017-0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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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강사, 지역사회파트너 3개 부문 47편 본상 수상

전남 진원초등학교가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남 진원초등학교가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전남 진원초등학교가 제 8회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 장성군 진원초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2009년 49명(6학급)에 불과하던 소규모학교가 지난해 211명(12학급)의 농촌지역 전원학교로 성장했다.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아침부터 방과후까지 학생들이 창의인성(8개), 건강(9개), 지성(8개), 감성(10개), 적성(6개)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이면서도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부족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서 배운 다양한 활동을 지역축제나 봉사활동의 공연 등으로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있는 점도 인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방과후학교의 우수 사례 확산 및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기 위한 제8회 방과후학교 대상 및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를 공모·선정하고, 시상식을 1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

방과후학교대상에는 학교, 교사, 지역사회파트너 3개 부문에 총 473편이 응모했고 서류심사, 인터뷰 및 현장실사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47편의 우수사례가 본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부산 을숙도초외 3개교(학교부문), 김해경 교사 외 1인(교사부문), 전북 군산시청과 경기늘푸른자연학교(지역사회파트너부문)가 선정됐다.

학교부문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의 대학생, 전문가들을 활용한 3D프린터, 드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73개)으로 학생들을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부산 을숙도초등학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동행 프로그램(49개) 뿐만 아니라 보컬밴드, 사물놀이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28개)을 운영해 전교생 모두가 악기를 연주하는 학교를 만든 충남 청라중학교, 마이스터고의 특성을 살려 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을 개설(필수과정 10학점, 선택과정 30학점)해 방과후학교 학점등록제를 실시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교사부문은 현직교사 부문에 김해경 부산 용소초 교사가, 외부강사 부문에 모순영 경북 낙산초 강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해경 교사는 17년째 연속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로 방과후학교 컨설턴트,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교육복지부장 역임 등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 받았다.

외부강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모순영 강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주 2회 ‘랄라라 동요부’를 개설해 1대 1 개인 맞춤형 지도로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한 점과 지역사회 연계 발표회와 공연·축제 등에 활발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파트너 부문에서 지자체는 전북 군산시청, 비영리 기관․단체는 경기 늘푸른자연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북 군산시청은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방과후 주말학습 교육 프로그램 2007년 최초 도입, 학력신장, 창의체험, 교육복지, 청소년사업의 4개 분야에서 11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군산학‘ 운영을 통해 자기 고장의 역사, 인물, 문화에 대한 가치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경기 여주시 늘푸른자연학교는 지역의 폐교를 임대․활용해 무료 방과후수업 교실 운영 및 무료 문화공연 유치,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방과후 청소년문화활동, 마을공동체활동 기획‧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한 지역활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돌봄교실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특별상 부문에서는 전학년 365일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부산 대변초등학교, 지역사회 연계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경기 흥덕초등학교,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으로 학기 중 19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 신흥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 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2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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