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산파크52개발사업,법정공방으로 계속 표류중

2017-01-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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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에따른 각종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의 몫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을왕산 개발이 계속 표류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자간 법정공방이 좀처럼 끝을 모르고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가 제기한 ‘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1심에서 받아들인데 따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항고심을 기각했다.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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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 위치도

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 위치도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는 지난해 9월 인천경제청이 진행한 ‘을왕산 파크52개발사업 시행자 공모’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인천경제청은 사업진행과정에서 각종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시키고,2순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미래산업(주)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이에 트리블파이브코리아(주)는 공모당시 인천경제청이 요구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일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했다며 인천지법에 ‘을왕산파크52개발사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었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관계자는 “이번 서울고법의 기각결정을 받아들일수 없고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라며 “이와함께 본안소송도 철저히 준비해 일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트리플파이브코리아관계자는 “서울고법이 왜 사건을 기각했겠냐?”며 되물은뒤 “인천경제청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사건이 발생한 만큼 본안 소송에서도 이길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리한 법정공방으로 을왕산파크52사업이 계속 표류하면서 이에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은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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